3페이지 내용 : 제주교육박물관 2017년도 세 번째 기획전 선사의 기적, 사진전에 초대합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2017년도 세 번째 기획전 - ‘선사(先史)의 기적, 한국의 암각화(岩刻 )’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畫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바위에 새긴 기록인 ‘암각화’의 발견과 그 연구성과는 가히 ‘선사의 기적’ 이라 부를만 합니다. 암각화에 새겨진 형상들을 통해 한반도에 거주하던 과거 인류의 생각과 느낌, 생활상, 그리고 문화를 유추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총 30여 곳의 암각화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3 3 3 3 3 3 3 선사시대부터 그 자리를 지키며 현재의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 암각화. 이 암각화를 우리 박물관 내 작은 전시공간에 담아내기 위한 고민은 깊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1970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울산 울주군 두동면 소재의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발견된 국내의 암각화 유적의 사진 40여 점을 모아 전시합니다. 실제유적을 보는 것 만큼의 벅찬 감동을 드릴 수는 없지만, 한 자리에 모아둔 사진 전시를 통해 형상을 새겨넣은 과거 인류의 생각을 공감하시기엔 충분할 것입니다. 전시에서 보여드리는 국보 제285호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대형사진과 연구자료 등 국내 여러 지역에 분포해있는 암각화 사진과 그 문양들은 많은 분들이 선사시대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제주지역 암각화의 사진과 실물을 통해 과거 제주에 살던 사람들이 어떻게, 왜 그림을 새겨넣었는지 옛 사람들의 머릿 속으로 들어가 생각해보는 재미있는 상상력도 발휘해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전시의 원활한 개최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울산대곡박물관,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울산암각화박물관, 제주대학교박물관 관계자 및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선사의 기적을 함께 느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제주교육박물관장 김 보 은